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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훈 Sihoon KIM

Instagram: @sihoon_kims

피난민을 위한 이동형 모뉴먼트 / Mobile Monument for Refugees

작가는 ‘한국에 대한 재표상’을 주제로 (팔레드 서울,2017-2018)이라는 프로젝트 전시 때 만들었다. 나는 한국이 피난민 같다고 생각했다. 피난민은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돈다는 점에서 유목민과 얼핏 비슷해 보이나 자의적으로 부유를 선택한 유목민과는 매우 다르다. 왜냐하면 피난민은 자신의 선택이 아닌 전쟁이나 재난 등, 불가항력에 기반한 부유이며, 그로 인해 생겨난 결핍이 점유에 대한 집착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창문을 열어 거리를 바라본다고 할 때, 지금 보는 풍경을 몇 년만 지나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차지하고 싶은 욕구는 계속 커지니 주인은 계속 바뀐다. 도시 전체가 마치 모델하우스 같다. 모든 것이 임시적이고 언제든 덮어쓰기가 가능하다. 심지어 문화나 역사조차도 말이다. 만약 이것에 대한 모뉴먼트(기념물)를 만들면 어떤 모습일까. 일반적으로 모뉴먼트는 지면에 단단히 고정되어 제작되고, 사건에 대한 선언과 상징을 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는 보다 한국에 적합한 모뉴먼트를 만들고 싶었다. 언제라도 철거와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부에는 바퀴를 달고,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재료인 콘크리트 재질의 몸체와 상부는 다보탑의 형태를 차용하였다. 

It was produced by the artist as part of a project exhibition titled "Palade Seoul, 2017–2018," which had the focus on "representation of Korea." Korea, in my mind, was similar to refugees. Refugees resemble nomads in that they travel about without establishing a permanent home, yet they vary greatly from nomads who voluntarily choose to live in affluence. This is because to the fact that refugees are affluent due to events beyond of their control, such as war or natural disasters, and the consequent lack of resources feeds their fascination with occupation We already know that even after a few years, it will be difficult to identify the current surroundings if we open the window and look out into the street. The owner constantly changing since there is a limited amount of space and an increasing number of people want to inhabit it. The whole city resembles a real house. Everything is merely temporary, and it's always possible to overwrite it. I mean, even history and culture. What would a monument for this look like if one were to be built? Monuments are often built by being securely fastened to the ground and serve as a proclamation and representation of an event, but I wanted to create a monument that was more appropriate for Korea. The body and upper part of the concrete material, which is a very recognizable material to us, borrowed the form of Dabotap. The bottom section is coupled with wheels so that it may be removed and transported at any moment.

<피난민을 위한 이동형 모뉴먼트 -112x193cm_oil on canvas_2017>

마인크래프트에 구현한 작품 이미지


김시훈은 사실과 인식 사이에 있는 분류되지 않은 광활한 공간을 조금씩 감각의 영역 안으로 끌어들여 지도화 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주로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스냅사진 작업을 한다. 참여 전시로는 《네오탁구-보안여관》(2020), 《기능과효율-언오피셜 프리뷰》(2017), 《nowhere- 피프티피프티》(2014)에서 기획 및 작가로 참여, 3인전 《레몬꽃닭날개-전시공간》(2022) 등이 있다. 개인전으로는 《직원휴게실-전시공간》(2018), 《포우즈-오퍼센트》(2021)을 가졌다.  글과 그림이 담긴 『네오탁구 입문』 을 독립출판하여 《언리미티드 에디션12》(2020)에 참여하였다. 김시훈은 최근 드로잉 이세이 『전세계 상위 100%』(2022)라는 책을 출간했다.

Sihoon Kim intends to draw the vast, unclassified space between fact and cognition into the realm of the senses for mapping. He mainly works in painting, illustrations and snapshots. 

He participated in exhibitions including 《NEO TAKU - Art space Boan 1942》(2020), 《Function and Efficiency - Unofficial Preview Gallery》(2017), He participated as a organizer and artist in 《nowhere - Fifty Fifty》(2014), 《Lemon Flower Chicken Wings - All timespace》((2022), ect. His solo exhibitions include 《Staff Lounge - All timespace》(2020), 《Faus - 5%(2021). He participated in 《Unlimited Edition 12》(2020) by independently publishing 『NEO TAKU(Manual)』, which included text and painting. In addition, Sihoon Kim recently published a Drawing Essay  『Top 100% in the Worldwide(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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